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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민간인 피해 속출…한국전쟁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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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민간인 피해 속출…한국전쟁 이후 처음

주민 2명 부상, 주택 11채 화재, 산불 피해 등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인해 주민들이 부상을 입고 주택과 산야에 화재가 나는 등 상당한 규모의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연평도 주민 2명이 포탄이 폭발하는 와중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인적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배를 타고 인천 연안부두를 통해 육지로 대피했다. 여기에는 연락선 뿐 아니라 어선까지 동원됐다. 군 당국은 대피를 마친 주민들을 상대로 부상 등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평도 뿐 아니라 소청도, 대청도 등지에도 대피령이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폭발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고 불에 타는 사태도 벌어졌다. 최초 6~7채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연평도 주민은 "지금 타고 있는 것은 11가구이며 사람들이 나가서 끄지를 못하니까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골집에 불이 옮겨 붙고 있다"고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집들은) 판넬 같은 것으로 지은 집이라 불이 붙으면 끌 수가 없다"고 해 피해 규모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도 발생했다. 산불은 곳곳에서 연기를 뿜으며 타오르고 있어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 사격을 가한 첫 사례라 주목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 사태와 관련해 북한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신변 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금강산 지역에 나가 있는 현대아산 사업소를 통해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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