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장관은 21일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흡착물질 분석 자료를 조작했다는 이승헌 미 버지니아대 물리학 교수의 주장에 대해 "자기 방법과 안 맞다고 해서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 방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태영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 교수의 주장을 보고 ADD(국방과학연구원) 담당자에게 (반박할) 재검토를 시켰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이 교수의 실험은 ADD에서 했던 것과 방법의 차이가 있다. 논란이 있는 부분이 많다"며 "신중하게 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 교수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한테까지 자신의 논문을 보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문에 "이 교수가 하고 있는 주장의 오류를 정리해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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