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천안함 함수-함미 분리 순간 동영상 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천안함 함수-함미 분리 순간 동영상 있다"

<한겨레> "합동조사단 관계자들 직접 봤다"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는 순간을 찍은 동영상이 있다고 <한겨레>가 27일 보도했다.

익명의 군 소식통은 <한겨레>에 "백령도 해병대 초소의 티오디(TOD. 열상감시장비)는 24시간 가동됐다"며 "합조단 관계자들이 사고 순간을 찍은 티오디 동영상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티오디 동영상에 나타난 천안함이 두 동강난 때는 국방부가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각인 밤 9시 22분이 맞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간 침몰 사고 전후를 찍은 티오디 동영상을 3차례 공개했으나 사고 발생 장면을 찍은 화면은 없다고 말해왔다.

<한겨레>의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군이 침몰 사고의 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보를 은폐해 왔다는 비난이 또 한 번 일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과거 동영상을 3차례 공개하면서도 처음엔 공개를 꺼리다가 여론에 떠밀리고 청와대의 지시가 내려와 하는 수 없이 공개하는 식의 태도를 보여 비판을 자초했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27일 이 보도에 대해 "폭발 시간에 TOD가 배를 향하고 있었다면 모르지만 폭음을 듣고 그 방향으로 장비를 돌렸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며 "동영상은 확실히 없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7일 3번째 동영상을 공개할 때에도 '더 이상은 없다'고 못 박았었다.

그러나 당시 3번째 공개 직전까지도 '절대 없다'고 잡아뗐다가 전격적으로 공개하면서 '자동녹화시스템에 저장된 걸 뒤늦게 봤다'고 했던 군의 태도로 미뤄볼 때, 이번 보도에 대한 부인도 선뜻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