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그 위를 지나던 시민 정 모 씨(52)가 7m 아래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모 씨는 다행히 팔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룡다리는 올림픽공원 북2문과 공원 내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다리로, 한쪽 인도가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10여 명의 행인이 있었으나 정 모 씨를 제외하고 대부분 차로 위로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다리는 약 보름 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우측 난간이 휜 것으로 파악 되어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원인을 규명중이었으나 보도 행인의 출입은 통제하지 않았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1984년도에 만들어진 다리여서 노후화된 탓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부상자가 없는지 현장에 경찰이 나가 사고현장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4일 오후 12시 20분께 서울 올림픽공원 청룡다리 한쪽 인도 전체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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