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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 예비후보 17명 "친환경 무상 급식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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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 예비후보 17명 "친환경 무상 급식 동참"

친환경무상급식연대와 정책 협약…"초등·중학교 무상 급식 전면 실시"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 17명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전면 무상 급식을 실시하겠다"며 시민사회의 친환경 무상 급식 요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등·중학교에서 전면 무상 급식 실시"

서울, 인천, 광주, 대구, 전남, 전북,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예비후보 17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건강연대 사무실에서 친환경무상급식연대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급식은 교육이다. 친환경 무상 급식은 모든 학생의 권리이며 학교 무상 급식 확대는 지방자치가 피워낸 사랑의 꽃"이라며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전면 무상 급식을 하겠다. 고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서도 무상 급식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면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신분을 안정시키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와 전국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건강연대에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갖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상 급식 몰이해,중앙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광주 교육감 선거에 나선 장휘국 예비후보는 "부자라고 해서 군인들이 자기 돈 내고 밥먹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국가가 우리 사회 유지를 위해 의무적으로 급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도단위 중 무상 급식이 한 곳도 없는 곳이 바로 강원도"라며 "조만간 100퍼센트 무상 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상남도 예비후보도 "경상남도가 무상 급식을 처음 시작한 도지만 그 완성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단지 '무상이 아닌 완성이 필요하다. 중앙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창연 인천광역시 예비후보는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재정자 립도가 2번 째인 도시지만 무상 급식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는 도시"라며 "교육감 선거를 통해 친환경 무상 급식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관 부산광역시 후보는 "질 높은 친환경 무상 급식을 위한 몇 가지 계획이 있다. 도시 학교에 장독대를 되살려 전통 발효식품을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이 서울특별시 예비후보는 "소외 계층도 부유층도 차별도, 역차별도 없이 지속가능한 급식 교육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정부가 고속철 사업 예산 모아서 하는 것 아니지 않느냐. 정부와 교육청, 학교가 의지가 있느냐만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5월 이전에 시도별 이행 계획 발표"

이들은 '교육에서 희망과 책임을 생각하는 교육감 예비후보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낸 기자회견문에서 "무상 급식은 모든 학생과 군인의 당연한 권리"라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군인이라면 모두가 무상 급식을 받을 권리가 있듯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9년간 학생 1인당 450만 원인 급식비 부담을 해결하겠다"면서 "시도별 여건에 맞게 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무상 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 이전에 지역마다의 여건을 반영해 친환경 무상 급식을 위한 시도별 이행 계획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친환경무상급식연대 정책협약식에 동참한 교육감 예비후보 명단.

김인희(강원도), 민병희 (강원도), 박종훈(경상남도), 장휘국(광주), 정만진 (대구), 박영관 (부산), 곽노현 (서울), 박명기(서울), 이부영 (서울), 이삼열(서울), 최홍이(서울), 장인권(울산), 이청연(인천), 김민배(인천), 장만채(전남), 김승환 (전북),김병우(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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