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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MBC 사장은 '고려대 출신 친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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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MBC 사장은 '고려대 출신 친MB'?

사장 후보 공모에 15명 지원…모두 MBC 출신

문화방송(MBC) 사장 공모에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등 15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MBC 출신으로 친정부적, 보수적 성향의 인물이 상당수 포함되어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MBC 신임 사장 공모에는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박명규 전 MBC아카데미 사장, 신종인 전 MBC 부사장, 은희현 전 제주 MBC 사장, 하동근 전 iMBC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MBC 선임자 노조인 공정방송노조 전·현 위원장 3명도 지원했다.

김재철 청주 MBC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정치부 기자 때 이명박 당시 국회의원과 만나 상당 기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두고는 "친한나라당 성향"이라는 우려가 많고 2008년 사장 공모에 응모했을 때는 노조가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석해왔다"며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구영회 미술센터 사장도 고려대 출신으로 보도국장, 경영본부장, 지역 MBC 사장 등을 거쳤다. 꼼꼼한 일처리와 원칙을 중시하는 강단있는 성격으로 "리더십이 강해 내부에서도 따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평가와 "사장으로 선임되면 즉각적인 인사 등 전면적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은희현 전 사장은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TV토론 대책위원회에서 방송특보를 맡았다. MBC 노조는 지난 2008년 은 전 사장이 MBC 사장에 응모할 당시 "사장 후보 포기를 권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MBC 선임자 노조인 공정방송노조의 최도영·정수채 등 전 위원장과 이상로 현 위원장 등도 MBC 사장직에 응모했다.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과 최도영 전 위원장, 이상로 위원장 등은 50여개의 보수적 단체가 결성한 MBC 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 개최하는 MBC 사장 후보검증 청문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22일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친 후 24일 오후 3시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 3~5인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9시부터 압축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2시께 사장 내정자를 결정하고 이어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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