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 차기 사장 공모에 이병순 사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강동순 전 KBS 감사, 권혁부 전 KBS 이사 등 총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마감된 KBS 차기 사장 후보 공모에 이병순 사장, 곽명세 전 KBS 시청자센터장, 강동순 전 KBS 감사, 권혁부 전 KBS 이사,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심의표 KBS비즈니스 감사, 여원동 실크로드CEO포럼 수석부회장, 유자효 전 SBS 논설위원실장, 이길영 전 대구방송 사장, 이봉희 전 KBS LA 사장, 홍미라 전국언론노조 KBS계약직지부 지부장 등이 지원했다.
KBS 내부에서는 이병순 사장의 사장 응모에 따른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순 사장은 사원 여론조사 결과 76.9%이 연임 반대하는 평가를 받았고, KBS 사원행동은 최근 "이병순 사장은 응모해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KBS 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5명의 후보를 압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사추위는 KBS 이사 3명, 학계 1명, 시민단체 1명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회는 오는 19일 후보자 1명을 선정해 20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KBS 이사회는 오는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는 방식을 논의한다. KBS 노조는 특별다수제와 공개 면접 도입 여부 등을 요구해왔다. KBS 이사회가 이러한 방식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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