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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이틀째 '김구라' 공세 vs 김구라는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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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이틀째 '김구라' 공세 vs 김구라는 "할 말 없다"

문화부에 '막말 모니터링' 요구…유인촌의 '막말'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연일 방송인 김구라 씨 퇴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성호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확인 감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유 장관은 막장 드라마와는 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전원일기>에 오래 출연한 바 있다"며 "김구라 씨는 1회 출연에 평균 40회가 넘는 막말을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 공영방송에서 청소년들이 보는 시간에 욕설이 나오느냐"며 "방송에 대한 신뢰를 공중파 방송들이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그는 유 장관에게 "국립국어원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내고 모니터링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최근 '막장 드라마' 논란을 두고도 "최근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 <선덕여왕>은 막장 내용이 없이도 4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며 "시청률을 핑계로 막말, 막장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방송사들의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에 유 장관은 "방송에서 우리말을 가꿔야 한다는 주장에 충분히 공감한다.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 감사에서 취재를 하는 기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이라고 욕설 섞인 반말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이후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편, 진성호 의원의 공세에 김구라 씨 측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 그러나 김 씨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뉴스 보도를 알고 있다.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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