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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전주 강연회, 오는 21일 전북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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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전주 강연회, 오는 21일 전북대에서

[알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북핵문제에 올인'은 위험하다"

<프레시안>의 지방순회 강연회, 그 3번째 순서가 오는 21일(목요일) 오후 4시 전주(전북대 자동차 산학협력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주 강연회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현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이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그 우선순위와 경중 - MB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동안 획기적 발전상을 보여왔던 남북관계가 이명박 정부 이후 왜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지를 분석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모색해 보는 자리다.

북핵 문제는 현실적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다. 그러나 북핵이 풀리지 않을 경우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핵 문제는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고려요소임에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북핵이 해결된 후에 남북관계를 풀겠다는 건 비현실적인 생각이라는 게 지난 20년의 역사에서 입증됐다.

그에 대한 반성에 따라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북핵/남북관계 병행론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폈고, 그 결과 안보 불안도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미국의 대북정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비핵화를 통한 북미관계 정상화라는 정책을 밀어붙임으로써 결국 북한의 핵실험을 자초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북핵 문제는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비핵화가 남북관계나 북미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지적하겠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현 전 장관의 강연 뒤에는 전북대 김의수 교수의 지정토론, 그리고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프레시안> 창간 8주년 기념해 처음 시도되는 지방순회 강연회 '김대중·노무현 이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77년 국토통일원 연구관에 특채된 뒤 30여 년 간 남북대화의 현장에 있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4년 가까이 일했고, 2002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맡고 있고 <프레시안>의 고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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