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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손석희 하차 임박? 이유는…

"10월 말 가을 개편안에서 확정"…손석희 "자진 사퇴 없다"

문화방송(MBC)이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손석희 교수는 이와 관련해 최근 엄기영 MBC 사장과 단독 면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00분 토론> 진행자 교체는 그간 MBC 내부에서 꾸준히 거론되어 온 상황. 최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의 여당 이사들이 중심이 된 보수 진영의 <100분 토론> 흔들기와 보도국 내부의 압력 등이 맞물렸다.

<100분 토론> 제작을 총괄하는 정관웅 보도제작국장은 손석희 교체 건을 놓고 "10월 말 프로그램 개편안이 확정돼야 최종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손석희 교수 진행자 교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MBC 관계자도 "손석희 교수 교체 건은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거론됐으나 최근 확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곧 공식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BC 경영진이 내세우는 <100분토론> 진행자 교체 이유는 시청률 문제와 비용 절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MBC 내부 인사로 교체하겠다는 것. 한국방송(KBS)이 <심야토론>의 정관용 씨를 교체할 때 내세웠던 것과 같은 이유다.

이와 관련해 MBC 보도국에서는 <100분 토론> 진행자를 내부 인사로 교체하라는 압박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100분 토론> 진행을 맡고 싶어하는 보도국 인사들도 다수"라며 "그간 '손석희 교체설'이 늘 수면을 오르내린 것은 이들의 '바람몰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간 정치권과 보수진영의 '<100분 토론> 흔들기'가 거셌던 만큼, 이 건은 "MBC의 정권 눈치보기'라는 '외압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방문진과 보수단체 등은 <100분 토론>에 '시청자 의견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높은 '<100분 토론> 흔들기'를 이어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손석희 교수 교체를 기정사실화할 경우 경영진이 외압에 굴복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경영진 스스로 외압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MBC 내외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손석희 교수는 최근 엄기영 사장과 단독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손 교수는 자신의 교체와 관련한 MBC의 입장과 이유 등을 질문하고 "그만둘 수는 있으나 자진 사퇴는 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교수는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할 말이 없다"며 "(어떤 발표가 나든) 회사 측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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