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택 만평'으로 유명했던 김상택 전 중앙일보 화백이 14일 오후 6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북 봉화 태생의 김 전 화백은 1977년 상지전문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88년부터 경향신문에 `김상택 만평'을 실으면서 신문 만평가의 길로 들어섰다가 99년 중앙일보 화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인은 지난 2007년 위암수술을 받고 1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지난해 8월 복귀했지만, 건강이 다시 악화돼 지난달 19일을 끝으로 만평을 중단했다.
가는 펜으로 세밀한 그림체를 구사하면서 정치·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들은 신문 만평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혜경(53)씨와 1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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