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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연주가 유승엽씨 명상 음반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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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연주가 유승엽씨 명상 음반 펴내

[알림] 오카리나 만들기 10년 기념 제작

오카리나 연주가이며 제작가인 유승엽씨(작곡가)가 최근 오카리나 악기만을 이용한 명상 오카리나 음반을 냈다.

1997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테마로 우리나라 최초의 오카리나 음반을 발표하고 그 후 <노자의 사계> 등 많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펴온 그가 오카리나 제작 10주년을 기념하여 펴낸 것이다.

오카리나는 흙을 빚어 만든 조그만 악기로 '오카리나'는 이태리어로 '작은 거위'라는 뜻. 명상이 우리 삶에서 중요하게 인식이 되어 가는 요즈음, 특히 흙으로 만들어 더욱 자연친화적인 오카리나로 인간 본연의 내면 깊이 자리한 소리의 본질을 음미해 보는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유씨가 직접 제작한 오카리나 알토F는 연주 하는 것만으로도 단전호흡의 효과를 체험 할 수 있다는데 그는 장기간에 걸쳐 이 악기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악기로 완성하였으며 본인 스스로 명상에 들어가 작곡과 연주를 동시에 하게 되었다.

▲ ⓒ프레시안

음반은 지(흙)· 수(물)· 화(불)· 풍(바람) 네 가지 장르로 구성되었으며 유씨는 명상 오카리나 음악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명상 음악은 악보가 존재하지 않는, 재현이 불가능한 음악입니다. 연주자 스스로 명상 상태에서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데 깊은 삼매에서 깨어나면 음율이 사라집니다. 오카리나는 흙을 물로 빚어 불로 구워 입 바람으로 부는 폐관악기입니다. 이 악기로 명상음악을 하자면 우선 자신이 악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하며 또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작곡의 내공이 있어야 합니다. 이 음반을 녹음하며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나의 음악 세계를 관찰할 수가 있어서 흥미로웠으며 자유와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대로 존재한다고 누가 무어라 하겠습니까?"

음반의 구성을 보면,

1. 지(흙)
태초의 우주의 소리인 종소리 와 북소리를 배경으로, 베이스G 오카리나와 소프라노G 악기로 연주.

2. 수(물)
태아일 때 들었던 물소리를 배경으로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강물의 소리를 집합시켜서 흐르고 굽이치는 형상을 표현했다. 알토G. 소프라노G. 알토C. 소프라노C 악기로 연주.

3. 화(불)
커다란 쇳물의 소리를 시작으로 정다운 촛불도 보이고...인류가 필요로 하는 모든 불들의 합창을 표현했다. 알토F. 소프라노F 악기로 연주.

4. 풍(바람)
곤충인 매미소리를 앞세워 한가로운 바람에서부터 폭풍우까지,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태풍까지 표현했다. 위에 나온 모든 악기를 다 사용했음.

1. 2. 3번은 다른 악기 없이 오직 오카리나만으로 연주하였으며, 4번 연주곡은 긴장감을 풀기위해 평상적인 반주음악을 이용했다. 문의 및 연락은 전화 031-436-126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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