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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진압 때 망치 든 경찰…YTN <돌발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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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진압 때 망치 든 경찰…YTN <돌발영상> 화제

경찰 폭력 진압 집중 조명…누리꾼 "경찰은 민주주의의 적"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점거 파업을 벌인 노동자에 대한 경찰의 폭력 진압을 다룬 YTN <돌발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자 <돌발영상>은 '경찰을 위한 항변'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의 노동자 폭행 장면과 경찰 폭력 논란에 대한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의 해명을 다뤘다.

<돌발영상>을 보면, 조현오 청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진압 장비가 뭐가 있느냐 방패와 경찰봉 밖에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돌발영상>은 "맞으면 그대로 쓰러질 정도의 충격"이라는 설명과 함께 당일 진압 현장에서 포착된 '총' 모양의 '다목적 발사기'를 보여줬다.

조현오 청장은 '다목적 발사기'를 놓고 "선진국에서도 이미 '폭동 진압용' 이런 데 사용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조 청장은 '발암물질 최루액 논란'을 놓고 "우리 주변에 발암물질을 가진 음식이 얼마나 많느냐", "최루액은 향수 뿌리는 것과는 다르지 않느냐"는 주장을 했다.

특히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것은 쌍용차 공장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행 장면. 이 동영상에서 경찰은 팔이 묶인 채 넘어져 있는 노동자를 경찰봉으로 가격하는가 하면, 방패로 목을 가격하고 넘어진 사람을 여러 차례 찍고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돌발영상>은 "공장 밖 시위 현장에서는 처음보는 진압 장비도 등장했다"면서 노동자들을 진압하며 뛰어가는 경찰 가운데 한 명의 손에 들려 있는 망치를 클로즈업했다. <돌발영상>은 "설마, 이것으로?"라는 질문을 던졌다.

"80년 광주항쟁을 보는 듯"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한백)은 "80년 광주 항쟁 당시 진압 장면을 보는 것 같다. 끔찍하다. 이번 쌍용차 진압 관련자들은 전원 문책하고 처벌해야할 것 같다"면서 "이게 민주주의냐, 경찰은 민주주의의 적인 것 같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또 다른 누리꾼(예로센코)은 "경찰에 대한 일말의 동정도 사라졌다"면서 "쟤들도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건 남이 시켜서 하는 게 이미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한 누리꾼(이상무)은 "어떤 권리로 저렇게 사람을 때릴 수 있느냐"면서 "언제부터 경찰이 국민을 저렇게 마구잡이로 때렸나. 완전히 합법화된 깡패 건달"이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솔바람)은 "설령 노조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 한들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저렇게 했다면 이건 엄청 크나큰 모순"이라며 "그 누구도 저렇게 폭행을 하라고 당신들에게 국민들이 권한을 주질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권력 남용이다. 진압 방법도 엄연히 하면 안되는 행동 있다"면서 "개 때려잡듯이 행동한 경찰도 찾아내어 엄중히 법의 잣대로 처벌함이 옳다"고 주장했다.

YTN <돌발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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