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직무대행에 배석규 전무 선임

구본홍 사퇴에 따라 차기 사장 선임까지 대행

YTN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홍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로 배석규 전무를 선임했다. 배석규 전무는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대표 이사 겸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배석규 대행은 "사장이 임기 중에 중도 사퇴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 위기, 노사 갈등 등 어려운 상황에서 단 한순간도 회사의 경영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소신과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을 갖고 회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배 대행은 KBS 정치부차장 등을 거쳐 YTN 창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YTN에서 뉴스총괄부장, 경제부장, 제작담당 부국장, 워싱턴 지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YTN 자회사인 YTN 미디어의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YTN 전무를 맡아왔다.

한편, YTN 이사회는 구본홍 사장 사퇴에 따른 차기 사장 선임문제는 주주 간의 의견 조율을 거쳐 추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