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 13일 3차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자유투어, 하나투어, 롯데관광 등 3개 여행 업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언소주는 "이번 3호 기업은 1, 2호 불매 운동 기업과 마찬가지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편중된 광고를 집행하고 있어 불매 운동을 진행한다"며 "기존에 진행됐던 삼성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과 함께 이들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소주는 광고 면적 분석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들 여행사가 <조선일보>에 집중 광고를 한 반면 <한겨레>에는 전혀 광고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성균 대표를 조사하는 등 언소주 활동이 강요 및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김성균 대표는 "변호사가 검찰의 구속 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불매 운동이 합법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3차 기업 선정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관광업의 경우 지금이 성수기이기때문에 지금 불매 운동을 못하면 적기를 놓친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됐다"며 "3차 불매 운동을 선언하기 전에 이들 여행사에 '편향 광고'를 하고 있음을 알리고 시정을 촉구했으나 이들이 시정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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