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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한국 언론은 이명박 정권의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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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한국 언론은 이명박 정권의 '표적'"

노마 강 무이코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노종면 구속 특히 우려"

노마 강 무이코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담당 조사관은 30일 노종면 언론노조 YTN 지부장 구속과 이춘근 MBC <PD수첩> PD 체포에 대해 "두 사건 모두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사건이며 정부가 불필요하게 언론의 활동에 간섭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 앰네스티는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 동안의 양상을 보자면 언론이 표적이 됐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언론이 보도한 것이 정부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이 표적이 됐던 것"이라며 "이것은 분명히 우려할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종면 위원장과 같은 경우 48시간 이상 계속 구속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YTN 사건 같은 경우는 언론의 자유 외에 표현의 자유 또한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사건이다. 노 위원장과 그 동료들은 합법적인 노조 활동으로서 자신들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서 평화적인 시위를 해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MBC 이춘근 PD의 체포 같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억압적이었고 불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UN에 보고된 의견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특별보고서에서는 어떤 언론인도 언론과 관련된 활동에 의해서 설사 그 활동이 명예 훼손에 포함되는 활동이라 하더라도 구속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연 이춘근 PD를 체포할 필요가 있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사람이 출두 명령에 불응했을 경우에 항상 해당되는 사람을 체포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안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했다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서 더욱 이득이 됐을 것이고 기자들의 자유를 위해서도 더욱 이익이 됐을 것이며 언론의 독립에 대해서도 더 많은 신뢰를 가질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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