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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언론 탄압, 국제적 이슈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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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언론 탄압, 국제적 이슈로 부각

국제기자연맹 "경찰 개입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 무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구속 등 한국 정부의 언론 탄압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IFJ)는 26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 "한국의 언론 지도자가 구속된 사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으며 한국 정부 당국과 YTN 사측이 담합해서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훼손하는 데 우려한다"고 밝혔다.

국제기자연맹 아시아태평양 지국 재클린 파크 국장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경찰이 개입한 것은 평화적 협상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와 관련이 있는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파크 국장은 "경찰의 힘을 빌어 YTN 협상과정에서 핵심적인 참여자를 제거하는 것은 방송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걱정하는 YTN 노조원들의 우려를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기자연맹은 "YTN 사측이 선의를 보여줄 것과 이번 사태를 품격높은 언론과 한국 대중에 대한 최고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식으로 풀기 위해 노조 측과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협상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140개 미디어기업 노조를 대표하는 국제사무직노조연합 (UNI Union Network International) 한국협의회(UNI-KLC)도 26일 성명을 내어 "YTN 경영진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해고한 6명의 노조원을 즉각 복직시키고 검찰은 노종면 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00년 1월 출범한 UNI는 140개 국의 900여 개 노조, 1550만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의 산별노조다. 이들은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 악법에 항의하기 위해 12월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한국의 수천명의 미디어 노동자들에게 뜨거운 국제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일 한국 정부가 파업을 저지하고, 노조원의 파업권을 박탈하고 현재 합법적인 파업과 관련한 노조 간부를 구속한다면 UNI는 한국정부에 대항해 한국의 미디어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연대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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