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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전주곡' 다우 7000선 붕괴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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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전주곡' 다우 7000선 붕괴 도래

버핏 "올해 내내 경제 휘청거릴 것"

'대공황'을 알리는 전주곡으로 우려됐던 '다우존스 7000선 붕괴'가 현실이 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9.64포인트(4.24%)나 하락한 6763.29로 추락했다.

다우 지수를 7000선 밑으로 끌어내린 악재로는 세계 최대 보험사 AIG의 끝없는 부실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AIG는 6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기업 사상 최대의 분기별 손실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파산 상태인 것이 드러나고, 미국 정부가 또다시 임시방편적인 공적자금 투입으로 결정하는 등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공적자금 블랙홀' AIG 악재가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AIG 4분기 600억 손실에 300억 달러 공적자금 또 추가 지원


AIG는 지난 4분기 무려 617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미국 정부가 3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AIG는 15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도 갈수록 손실이 커지고 있어 '공적자금 블랙홀'로 불리고 있다.

또한 '월가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마저 "올해 내내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날 공적자금 투입 결정이 발표된 AIG 주가만 반짝 상승했을 뿐 나머지 주요 대형 상업은행들의 주가는 폭락했다.

美제조업지수, 13개월째 기준치 크게 밑돌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를 나락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표도 발표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제조업지수가 35.8로 전달의 35.6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지수는 작년 2월 이후 13개월째 계속 50을 밑돌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종목이 모두 하락한 이날 지수는 거의 12년 전 주가로 돌아갔다.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 기록마저 갈아 치운 것이다. 또 지난 2007년 10월 1만4000선대였던 최고점 대비로는 반토막이 났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99포인트(3.99%) 하락한 1322.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27포인트(4.66%) 내린 700.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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