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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어 CBS도 전면 총파업 돌입…파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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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어 CBS도 전면 총파업 돌입…파업 확대

SBS, YTN "언론 관련 법, 본회의 상정시 즉각 파업 돌입"

한나라당의 언론 관계법 날치기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조의 파업 전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27일에는 CBS가 MBC에 이어 한나라당 언론악법에 반대하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 CBS 지부는 27일 낮 12시 회의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전면 제작거부 파업 무기한 돌입을 결의했다. CBS 기자외 PD, 아나운서 등 150~200여 명의 조합원이 제작거부에 돌입할 예정.

양승관 CBS 노조위원장은 "애초 부분 파업에 들어가 상황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려 했으나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사안도 시급하다고 판단해 전면 제작거부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CBS 사옥 1층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한편, SBS와 YTN 노조 등 여타 노조도 파업 대기 상태다. 언론노조 SBS 본부(본부장 심석태)는 26일 밤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언론 관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즉각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심석태 노조위원장은 "이미 SBS 노조는 지난 12월 23일 파업 결의 대회를 통해 파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며 "파업 참여 여부는 새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가장 효율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시점과 방법을 결정해 효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YTN 지부(지부장 노종면)도 26일 밤 연 비상총회에서 언론 관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파업 돌입 시기는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YTN 노조는 "언론 악법 상황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보도 투쟁을 벌이고 해당 부서는 제작 거부 돌입 이후에도 열외로 하기로 했다"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비상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YTN 노조는 사측에도 언론악법 관련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는 27일 낸 보도 자료에서 "오늘부터 파업 동력을 올려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본회의 직권상정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본회의 직권상정을 시도할 경우 정권퇴진 투쟁으로 확대해 파업투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황 추이에 따라 파업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과 태평로 일대 등 서울 각지에서 각 방송사 별로 언론 관련 법안의 기습 상정을 규탄하는 홍보물 5만 여장을 배포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부산과 광주, 대전, 대구 등 20개 언론노조 지역협의회에서도 홍보전단 10만 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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