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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월 국회 개원 및 쌍용차 여야 협의체 가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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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월 국회 개원 및 쌍용차 여야 협의체 가동 합의

정부조직법 2월 14일, 총리 동의안 26일 처리

여야가 31일, 내달 4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가동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서 서명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한 8가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먼저 2월 임시국회 개회의 최대 쟁점인 쌍용차 문제에 대해 양당이 노사를 제외한 '여야 협의체'를 우선 구성키로 했음을 밝혔다.

이들은 "테이블을 만들어 논의하는데 2+3이냐 2+4냐를 두고 크게 쟁점이 돼서, 일단 여야부터 협의 테이블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여야 협의체가 중심이 돼 노측도, 사측도, 정부측도 불러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 각 3인씩으로 구성되며 오는 5월 말까지 주 1회씩 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는 협의체 기간 중 국정조사 가능성 여부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반면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가능하면 국정조사까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4일부터 3월 5일까지 30일간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으로는, 여야는 4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의사일정을 개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5일(새누리당)과 7일(민주당) 진행한다.

이어 14일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같은 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 37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26일 본회의에서는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다룬다.

아울러 비상설 특위로 4개(예산재정개혁특위, 정치쇄신특위,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위,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를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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