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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년만에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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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년만에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추락

OPEC 사상 최대 감산 결정에도 "유가 하락 계속될 가능성"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는듯 추락하고 있다. 대표적 인 국제유가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을 결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4달러(8%)나 급락한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7월1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배럴당 147.27달러에 비해 73%가 하락했다.

OPEC, "내년 1월부터 하루 생산량 220만 배럴 감산"

이같은 국제유가 하락세는 주요 석유수출국들이 잇따라 감산하는 가운데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석유 생산량을 2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은 지난 9월 하루 평균 50만배럴을 감산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150만배럴을 추가 감산했다. 9월 생산량과 비교하면 내년부터는 하루 평균 생산량이 420만배럴 줄어드는 것이다.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40%를 차지하는 OPEC 13개 회원국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2904만5000배럴이었다.

게다가 러시아도 지난달 하루 35만배럴의 석유수출을 줄였으며 가격이 상승하지 않으면 OPEC의 감산조치에 맞춰 내년에 하루 32만배럴의 공급을 추가로 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추가 감산이 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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