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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국제기자연맹 'YTN 사태'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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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국제기자연맹 'YTN 사태' 조사 예정

출근 저지 투쟁 130일째 'YTN 사태' 국제적 관심사 부상

오는 24일로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 투쟁 130일째를 맞는 'YTN 사태'가 국제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24일 서울 남대문 YTN 타워를 방문해 'YTN 사태' 현장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기자연맹(IFJ)도 오는 12월 둘째 주 YTN 사태 현장 조사를 위해 한국 방문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YTN에 인권 침해 사건은 없는지 알아보려는 것"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지역 담당 노마 강 무이코(Norma Kang Muico) 조사관과 엠네스티 한국 지부 이문열 전략사업팀장 등 2명은 24일 YTN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노종면 언론노조 YTN 지부장 등 해직·정직자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조뿐 아니라 경영진에 대해서도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YTN 사태 실사를 맡은 노마 강 무이코 조사관은 지난 7월 촛불 집회 관련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낸 조사관이다. 이문열 전략사업팀장은 "이주노동자 문제 등 한국 전반적인 인권 사항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YTN 사태에서 인권 침해 사건은 없는지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면담에서 해고 6명, 정직 6명, 감봉 8명 등 조합원 33명이 중·징계를 받은 언론인 대량 해고 사태와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이 보도국 기자에게 성향 조사를 지시해 '사상 검증' 논란을 일으킨 사건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앰네스티는 약 150여 개국이 80여 지부와 110여 개 이상의 지역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권 단체이다. 통상 이 단체의 조사 결과는 런던의 국제 사무국에 공식 보고되고 연례 인권보고서에 포함되어 한국의 인권 상황을 알리게 된다.

IFJ도 12월 중 'YTN 사태' 실사단 파견

한편, 국제기자연맹(IFJ)는 오는 12월 두 번째 주에 YTN 사태 실사를 위한 방한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한국기자협회는 "실사단은 피터 머레이(BBC 기자·영국 기자노조 대표), 로베르토 나탈리(RAI 기자·이탈리아 기자노조 대표) 등 IFJ 임원진 3~4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사단은 해당 언론사의 기자·간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기자 해고 사유가 정당한지 등을 조사한다. 또 이들은 여야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부 측 언론 담당 관계자와도 만나 언론 탄압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IFJ는 회원국에 중대한 언론 탄압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실사단을 파견해 언론 상황을 조사하고 주로 실사 보고서를 작성해 IFJ 총회나 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 지역 회의에서 발표하고 116개 회원국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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