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근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 약속 지켜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근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 약속 지켜라"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본, 인수위에 건의서 제출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가 2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금강산관광 재개 건의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인수위 국민행복제안센터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방안'이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전달하며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금강산관광 재개의 필요성과 재개에 필요한 절차 및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금강산관광이 남북대화가 전제되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박 당선인의 공약인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 약속을 이행을 제안했다. 동시에 이명박 정부가 요구한 북측의 신변안전 및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관광재개를 하겠다는 입장과 관광 재개 이전에 금강산을 대규모 이산가족 상봉의 장소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과정을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종교계 및 관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건의 등을 통해 당선인이 자연스럽게 결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에 대해 북한이 우리 정부가 요청한 조치에 대해 최고의 수준에서 담보했다고 말해왔고, 2010년 2.8 당국 접촉에서도 북한이 이를 서면화 할 의사를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이러한 의사를 재확인·수용하는 차원에서 금강산관광 문제를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4년 째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지난 2012년 9월 종교계, 시민사회, 강원도, 고성군, 현대아산, 금강산투자기업 등이 모여 만든 단체다. 상임대표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인명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 등이 있다.

한편 지난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호 출항으로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금강산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 이후 중단돼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