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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문근영은 좌익의 얼굴마담-좌익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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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문근영은 좌익의 얼굴마담-좌익 여동생"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주장에 비난 여론 봇물

보수 인사로 알려진 지만원 씨가 최근 거액을 익명 기부한 배우 문근영 씨를 두고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만원 "문근영은 좌익의 얼굴마담"

지만원 씨는 18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근영 씨의 기부 행위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자신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두고 또다시 "좌익 세력에 의한 인민재판"이라고 반발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 씨는 해명 후에도 문근영 씨를 두고 "좌익의 얼굴마담", "좌익 여동생"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누리꾼이 쓴 글을 자신의 이름으로 올려 누리꾼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 씨는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린 글에서 "'좌익 메뚜기떼'들이 분위기를 뒤엎기 위해 빨치산의 슬하에서 자란 문근영을 기부천사로 띄우고 나섰다"며 "좌익 세력은 뿔달린 사람이 아니라 문근영과 같이 천사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하려는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지 씨는 "문근영이 갑자기 '기부천사'가 된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은 많이 깎였다"며 "기부천사라는 문근영이 빨치산 손녀이고 2005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니 마음이 씁쓸하다"고 했다.

또 지 씨는 "문근영 가문은 김대중-노무현의 충신들"이라며 "좌익 세력들은 문근영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호남에 대한 호의적 정서를 이끌어 내려는 다목적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문근영 시의 고향까지 거론하며 지역 감정까지 건드렸다.

그는 문근영 씨가 출연하고 있는 신윤복 관련 드라마에 대해서도 "최근 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신윤복 신드롬 역시 패자의 역사를 정사로 만들고 기득권에 저항하는 민중의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하려는 의도"라며 "국가를 뒤엎자는 정신을 불어 넣으려는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나에대한 좌익의 인민재판 진행중"

한편, 이러한 글에 대해 언론과 누리꾼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만원 씨는 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려 "문근영 씨의 기부 행위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이 모두가 모략이다. 좌익 세력에 의한 인민재판"이라며 "기부 행위에 딴지를 걸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문제는 기부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부 행위를 등에 없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이라고 미화하는 데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 씨는 그의 홈페이지에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전날 "'문근영 기부는 빨치산 심리전? 기부하고도 욕먹는 한국 사회"라는 기사에서 자신을 비판한 '조선닷컴'을 두고 "우익지라는 조선일보가 필자에 대해 비균형적인 장문의 기사를 올렸다"며 "<조선일보>의 기사는 엄연한 왜곡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지 씨는 또다시 '비바람'이라는 아이디로 쓴 '문근영은 국민여동생이 아니라 좌익여동생'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주장을 반복했다. 이 글은 "좌익 언론들은 문근영의 선행을 터뜨리면서 오버질을 했다"며 "문근영 씨는 '좌익의 얼굴마담'이며 '국민 여동생'이라기 보다는 '좌익의 여동생'이라고 해야힌다. 국민 여동생이라면 피겨의 김연아나 역도의 장미란이 알맞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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