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美대선당일 뉴욕증시, '오바마 효과'로 급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美대선당일 뉴욕증시, '오바마 효과'로 급등

"시장이 오바마 가치 높게 평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결사라도 되는 것일까.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투표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05.45 포인트(3.28%) 오른 9625.28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39.45 포인트(4.08%) 오른 1005.75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53.79 포인트(3.12%) 상승한 1780.12를 기록하며 6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대선 투표일 사상 최대 폭 상승
  
  특히 이날 다우와 S&P 500 지수의 상승폭은 뉴욕 증시가 대통령 선거일에 장을 열기 시작한 1984년 이래 선거일 상승폭으로는 최대다.
  
  당시 선거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월터 먼데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는 1.2%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아트 호건은 "시장이 오바마의 가치를 높게 평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과연 상원에서 필리버스터 없이 표결을 진행할 수 있는 절대 의석 60석을 확보해 안정적인 재정 촉진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조치로 기업 자금시장 경색도 크게 완화되고 있다.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0일짜리 최우량 CP 발행금리는 0.27%포인트 떨어진 1.74%를 기록, 2004년 9월 이후 4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또한 미 재무부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금융기관을 은행과 보험사 외에 채권보증업체와 전문금융업체로까지 폭넓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지분 매입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제너럴일렉트릭의 GE캐피털과 상업금융회사 CIT 그룹은 각각 7.5%, 22%씩 급등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으로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가 17일째 하락하는 등 자금시장의 경색이 완화되고 마스터카드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것도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3개월짜리 달러 리보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2.71%를 기록, 17일 연속 하락하며 6월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스터카드는 이날 3분기에 3억2200만달러(주당 2.4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24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