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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전야 "최후의 경합州도 속속 오바마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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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전야 "최후의 경합州도 속속 오바마 품에"

인트레이드닷컴 "오바마 승리 확률 90%"

"브래들리 효과 따위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D-2 美대선 "브래들리 효과는 없다")

11월 4일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 뉴햄프셔에서부터 시작하는 미국 대선 투표 전날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오바마가 미국 대선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을 이처럼 확신하고 있었다.

여론조사와 달리 공화당 존 메케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이변이라고 할 만큼,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 전망치가 오바마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승리한다면, 1776년 미국의 건국 이래 232년만에 첫 유색인종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세계 최대의 예측시장 중 하나인 '인트레이트닷컴'에서도 오바마가 승리할 확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오바마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매직넘버 270명)를 훌쩍 넘어 선거인단 538명 중 364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고, 매케인은 오바마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 미국 건국 232년만에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최초의 유색인종 대통령으로 탄생할까.ⓒ로이터=뉴시스

이에 따라 이제는 오바마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평균 6% 포인트 차이인 지지율과 달리, 한 표만 더 많아도 주별로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선거방식에 따라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 차이로 승리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선거인단 확보 300명 넘기나

미국 대선 사상 가장 큰 선거인단 차이로 당선된 사례로는 지난 1936년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재선 때를 들 수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당시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무려 523명을 확보한 반면, 상대 후보인 공화당의 앨프 랜든은 단 8명만 얻었다.

또 레이건은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을 맞아 선거인단을 무려 525명을 가져가 단 13명 확보에 그친 먼데일의 정치생명을 끊었다. 특히 선거인단 차이는 59대 41라는 지지율 차이보다 훨씬 컸다.

일각에서 오바마가 선거인단 확보에서 300명이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미 최후의 경합주로 꼽혔던 곳들이 대부분 오바마로 기울었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를 전하고 있는 온라인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3일 밤(현지시간) 콜로라도주 5.5%, 뉴멕시코주 7.3%, 네바다주 6.2%, 버지니아주 4.3%, 펜실베이니아주 7.6%, 플로리다주 1.8%, 오하이오주 3.2% 등으로 오바마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케인은 지역구인 애리조나조차 경합주로 분류돼 오차 범위내인 3.5% 앞섰고, 조지아 4.0%, 몬태나 4.0%,앞섰을 뿐이다.

나머지 최후의 경합주에서 매케인이 박빙이나마 앞서고 있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0.6%, 미주리주 0.5%, 인디애나주 1.4% 뿐이다.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압승하나

이때문에 이런 분위기라면 대선과 함께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상원의석이 51석인 민주당은 올해 전체 100석 중 35명을 다시 선출하는 상원 선거에서 최대 6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석을 포함할 경우 공화당의 반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도적 우세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435명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 때 공화당보다 31석을 더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공화당과의 격차를 60석 이상으로 늘리며 지난 1990년 이후 최대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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