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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위기 '제2차 뇌관' 신용카드 부실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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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위기 '제2차 뇌관' 신용카드 부실 가시권

<IHT> "실업률 증가하면 사상 최대 부실 가능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이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제2차 뇌관'으로 꼽혀온 신용카드 부실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왔다.

29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신용카드 잔액 중 5.5%가 손실 처리됐으며, 지난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직후 7.9%에 달했던 수준을 능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HT>는 "수년간 미국인들에게 신용카드가 마구 발급되고. 높은 대출한도가 제공됐으나, 가뜩이나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쪼들리는 상황에서 금융업체들이 발급과 한도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조치는 이미 큰 타격을 받은 금융산업이 신용카드 장사로 떼돈을 벌어온 시기를 벗어나 유례없는 또다른 손실이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금융업체들이 손실 처리한 신용카드 미상환액은 21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1년반 사이에 최소한 550억 달러의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티그룹의 수석 CFO 캐리 크리텐든은 "실업률이 증가하면, 신용카드 순손실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모기지 대출을 끼고 있는 고객 등을 잠재 부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류해 대출한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신용평가 점수를 낮추는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어, 이런 고객들은 더 높은 이자를 물거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심지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우량고객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카드사도 대출 금리를 2~3% 올릴 계회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소비 위축으로 타격받고 있는 실물경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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