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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반대 단식' 참가자 하루 새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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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반대 단식' 참가자 하루 새 '두배'로

3~6기 사원 51명 "후배들 단식에 동참하겠다"

YTN 젊은 사원이 시작한 '구본홍 반대 릴레이 단식'이 8년차 이상의 윗 기수로 확대됐다. YTN 3기~6기 사원 51명은 30일 기자 회견을 열어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선배들은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1995년에서 2000년 사이에 입사한 3기에서 6기 사원은 이날 성명에서 "YTN 공정방송 사수와 동료·선·후배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사법처리 수순 철회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선 젊은 사우 55명의 순수한 열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구본홍 반대 투쟁'에 부·팀장 등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후배들의 외침은 언론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식을 지키며 사태 해결을 호소했던 동료, 선·후배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측의 부당한 횡포를 거두라는 것"이라며 "후배들을 이런 상황까지 내몰리게 한 데 대한 한없는 비통함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들은 "부·팀장을 비롯한 선배들은 이런 외침과 행동을 언제까지 침묵으로 지켜볼 것인가"라고 규탄하며 "더욱 영광되고 긍지있게, 참으로 함께 살아가는 길에의 동참을 부르짖는 외침에 이제는 정녕 결단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구본홍과 인사위는 공식 사과하라"

이로써 3기에서 6기 사원 51명의 동참으로 100여 명의 사원이 구본홍 사장 반대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는 상황이 됐다. YTN 전체 조합원 395명 가운데 단식에 동참하는 조합원이 4분의 1을 넘는 것.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위원장 노종면)는 30일 '간부들은 후배들의 절규를 외면말라'는 성명을 내 구본홍 사장에 줄 선 간부들을 규탄했다.

노조는 "후배들이 찬바닥에 앉아 단식을 하고 있는데 어찌 보도국 회의실에서는 낄낄대는 웃음이 새나올수 있단 말이냐"며 "'늙은 사원 협의회라도 만들어야겠네', '우리도 밟 굶으라는 거지'라며 상황을 즐기려거든 지금부터는 단단히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진정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구본홍 눈치보지 말고 자신의 보직을 내던져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라"며 "이제는 인사위와 구본홍이 스스로 인사위원회의 원천 무효를 선언해야 하며 인사위 과정에서 빚어진 온갖 만행에 참회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 조직 사회의 근간이랄 수 있는 선·후배 관계의 유지를 위한 기본 조건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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