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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5배수 압축 끝…25일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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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5배수 압축 끝…25일 면접"

3시간 반 만에 24명 서류 심사 종료?…"명단은 공개 안한다"

한국방송(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21일 회의 시작 3시간 30분 만에 KBS 차기사장 후보 5배수 압축을 마치고 오후 5시 30분 경 폐회했다.
  
  KBS는 이사회 폐회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KBS 이사회는 오늘 KBS 사장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모두 끝내고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며 "오는 25일 이들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해 임명제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후보로 뽑힌 인사가 누구인지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김은구 전 KBS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 김성호 전 KBSi 사장, 심의표 전 KBS 비즈니스 감사, 안동수 전 KBS 부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KBS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회의 장소를 바꾸는 등 파행을 거듭하며 KBS본관 6층에서 회의를 연 지 3시간 30분 만에 24명 후보자의 이력 등 서류 심사를 끝냈다. 또 3시 30분 남윤인순, 박동영, 이기욱, 이지영 이사 등 야당 추천 이사들이 퇴장하기 전까지 '5배수로 압축할 것인가', '언제까지 서류 심사를 마칠 것인가' 등을 두고 논쟁을 벌였음을 감안하면 유재천 이사장 등 친 한나라당 성향 이사 7명은 불과 2시간 만에 서류 심사를 끝낸 것.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가 압축한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나, 턱없이 짧은 '심의 시간' 등을 비뤄볼 때 이날 심의는 '요식절차'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사회는 5시 반이 되자 KBS 본관 6층 회의실에서 나와 1층과 2층 출입구 등에서 농성하고 있는 KBS 구성원들의 항의를 피해 화물엘리베이터를 타고 본관 서현관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KBS 구성원들은 이들을 뒤쫓아 항의하려 했으나 청원경찰들이 계단 철문을 잠그는 등 이들의 접근을 봉쇄해 이마저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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