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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전우회 회원 400여 명, MBC 무단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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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전우회 회원 400여 명, MBC 무단 침입

"중계 차량 등 기물 파손…흉기로 위협"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400여 명이 1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관에 무단 침입해 MBC 관계자를 위협하고 관련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 촛불 집회 등에 대한 MBC의 보도에 항의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300~400명으로 추산되는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회사 현관까지 침입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경들과 대치 중"이라며 "이들은 경비들이 정문에서 진입을 저지하자 담을 넘어 들어왔으며 회사 앞 주차장에 놓여있는 중계차량이나 차량 등을 파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MBC 건물 내에 있는 MBC 직원들은 전혀 외부 출입을 못하고 있는 상황. 다른 관계자는 "이들은 고엽제 전우회 소속 응급차량으로 MBC 건물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며 "일부는 쇠파이프 등을 들고와 MBC 관계자를 위협하고 중계차량 등을 파손했다"고 전했다.

일부 고엽제전우회 회원은 'KBS 표적 감사 반대' 촛불 집회가 예정된 KBS 본관 앞에서 군가를 틀고 촛불시위에 참여할 시민들을 위협하는 등 훼방을 놓고 있다. 고엽제전우회 회원은 이날 낮에도 차량 120여 대를 동원해 '촛불 집회 반대'를 내걸고 거리 행진에 나서 촛불 집회에 참석하려던 시민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문화방송(MBC) 본관에 무단 침입한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경찰 버스에 오른 고엽제전우회 회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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