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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BS 특별감사 착수…'표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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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BS 특별감사 착수…'표적 감사'?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가 청구…논란 불가피

감사원이 KBS에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21일 국민감사청구위원회를 열고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제기한 KBS 특별감사 청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특감청구 대상인 KBS의 방만 경영, 인사 특채, 편파 방송 여부 등에 대해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특별 감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KBS 특별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국민감사청구위원회가 표결을 거쳐 감사청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기업 감사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6월 중으로 감사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정연주 사장 퇴진' 압박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일각에서는 KBS에 대한 이번 특별감사가 여권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정연주 사장을 겨냥한 표적감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2일 김금수 이사장을 만나 "미국산 쇠고기 파문 확산과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방송 때문이고 그 원인 중 하나가 조기 사퇴 요구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연주 KBS 사장 때문"이라고 말하며 직접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이번 심사는 시민단체의 감사청구에 따른 것이지 표적감사와는 무관하다"며 "KBS는 지난 2004년 이후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아 이번 국민 감사 청구와 별도로 감사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국민행동본부 등은 KBS가 부실 경영으로 국민 혈세인 수신료를 낭비한 것은 물론 인사권 남용과 광우병문제 편파 보도 의혹 등이 있다며 지난 15일 시민 382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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