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뉴타운 공약을 내걸었다고 어떤 민주당 후보가 부끄럽다고 얘기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당선인의 바로 옆 지역구인 도봉을에서 낙선한 민주당 유인태 의원은 "뉴타운 건설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할 공약이냐"며 "부끄러운 공약"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 당선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총선 직후 "뉴타운 추가 지정은 절대 없다"고 공언하면서 '사기극'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언제 실시될지는 모르나 4차 뉴타운 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저희 창동을 거기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게 내 공약"이라며 "오 시장의 얘기와 서로 모순되거나 충돌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뉴타운을 오 시장에게 약속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정몽준 의원, 현경병 당선인 등과 함께 '허위사실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당선인 중 하나다.
신 당선인은 이에 대해서는 "지난 3월 12일 오 시장과 면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도 오 시장이 2차, 3차 사업이 상당정도 진척돼야 4차 뉴타운 지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래서 만약 4차를 하게 되면 도봉구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주길 내가 강력히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약속' 여부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그 자리에서 약속한 바는 없다"며 "그리고 내 자신이 오 시장이 약속했다는 식으로 떠들고 다닌 적도 없다"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오히려 자신이 공약을 한 것으로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서 "그런 보도들이 나한테 직접 확인도 하지 않고 소설 쓰듯이 만들어 졌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15일 게재한 신 당선인 동영상에는 "4차 뉴타운을 선정할 때 창2,3동을 최우선 지역으로 추진하겠다. 이것은 오세훈 시장과 협의를 마쳤다"는 육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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