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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세계경제 둔화로 MB목표 달성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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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세계경제 둔화로 MB목표 달성 어려울 것"

<알자지라> "정권 인사들, 도덕적 흠결 논란 계속 돼"

미국의 <AP> 통신 등 외국의 주요 외신들은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전했다.
  
  주목되는 것은 대부분의 외신들이 거의 비슷한 시각으로 이 대통령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최초의 재계 출신으로 '경제대통령'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 지난 10년간 이어진 좌파 성향 정권과 달리 북한에 대한 강경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우선 <블룸버그> 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 투자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신속한 규제완화, 감세 정책을 내걸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747' 공약(연평균 7% 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불리는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가 과감한 규제철폐, 세제개혁, 정부조직 개편, 외자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밀어부칠 것으로 기대했다.(☞관련 기사: "한국 국민, 시장친화적인 이명박 후보 선택했다" )
  
  하지만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은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덕적 논란이 새 정권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이 방송은 일부 장관 내정자와 청와대 수석 비서관 내정자들이 도덕적 결격 사유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미 한 명은 취임식 전날 부동산 투기 혐의로 사임했으며, 또 다른 장관 내정자와 청와대 수석 내정자도 각각 부동산 투기와 표절 혐의로 비난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자지라>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도 '사업가 마인드'로 다루길 원한다면서 "김정일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대규모 투자와 원조 프로젝트를 제공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상호주의적 대북정책'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취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이후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고, 현재 의회 다수당인 구 여권으로부터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 격렬한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이러한 상황 탓에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다수당을 차지해 새 정책을 관철시킬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이명박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 변화에 대해 재계가 기대를 갖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가 제시한 경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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