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승수, 지난 20년 간 허위 경력 기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승수, 지난 20년 간 허위 경력 기재"

'캠브리지대 교수' 경력 논란…20일 인사청문회 쟁점화

한승수 총리 내정자가 지난 20여 년 간 영국 교수 경력을 부풀려 기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오는 20일과 21일로 예정된 총리 내정자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영국 요크(York)대학교와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는 한 내정자의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13~·6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과 포스터, 국회 수첩 등에 따르면 한 내정자는 '영국 요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65~'68)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응용경제학과 교수'('68~'70)를 자신의 주요 경력으로 기재해 왔다.
▲ 지난달 28일 총리 내정 발표 후 이명박 당선인과 나란히 선 한승수 총리 내정자ⓒ연합뉴스

하지만 한 내정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청문위원들에게 제출한 이력서에는 요크대학교에서는 '보조강사(Assistant Lecturer)', 캠브리지대학교에서는 '연구원(Research Officer)'이었던 것으로 기재돼 돼 있었다.

김 의원은 "한 내정자가 경제학 박사학위를 1968년에 취득했는데 1965~1968년 요오크 대학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다는 점이 특히 납득하기 힘들다"며 "지난 해 유명인사 학력·경력 위조에 대한 전 국민적 비판을 기억해 볼 때 이명박 정부 첫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은 명백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내정자는 "영국교육제도, 교수직 제도는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며 허위 경력 논란을 학제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로 일축했다.

한 내정자는 해명자료를 통해 "나는 60년대 영국 요크대에서 국제 경제학을 강의했고 캠브리지(임매뉴엘 컬리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며 "캠브리지 응용경제학과의 경우 모두 교수 타이틀 앞에 '리서치(Research)'가 붙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영국대학의 교원시스템에 대한 주영대사관의 답변뿐만 아니라 요크대학교의 답변에서도 '보조강사'의 정확한 신분과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 내정자의 해명을 재반박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