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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계 증시에서 5조2천억 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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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계 증시에서 5조2천억 달러 증발

신흥시장 증시 12.4% 하락...스탠다드 앤 푸어스 추산

전세계의 금융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전 세계 증시에서 모두 5조2천억달러가 증발됐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추산했다.
  
  CNN 머니가 지난 8일 전한 S&P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신흥시장 주가가 평균 12.44% 빠졌으며 선진권은 7.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보고서는 이같은 주가 하락이 "기록적인 연초 하락장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건 아니건 간에 주식시장은 이미 침체에 빠진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움츠러들면 그 타격이 모두에게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투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이 어려움에 빠져드는 상황에서 금리도 인하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S&P는 모로코 증시가 1월중 10.17% 상승하고 요르단도 3.11% 증가하는 가운데 신흥시장 증시가 평균 12.44% 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터키는 22.70% 빠졌으며 중국이 21.40%, 러시아가 16.12% 각각 주가가 빠졌다고 덧붙였다. 인도도 1월중 주가가 16% 빠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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