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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미 공화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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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미 공화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

2위 후보 롬니 전 주지사, '경선 포기 및 매케인 지지' 선언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경선에 나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사실상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의사를 밝히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공화당 후보경선 레이스 2위를 달리던 롬니 전 주지사가 경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롬니는 이날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나는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고,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제 당과 나라를 위해 물러서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롬니는 "지기 싫고, 지지를 보내준 가족과 친구, 전국의 후원자들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전당대회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한다면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는 매케인 의원과 여러가지 이견이 있지만, 이라크 전쟁과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리즘 척결 등에서는 의견이 같다며 "이 전쟁의 시기에, 내 선거운동이 '테러에 대한 굴복자'를 돕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해 사실상 매케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차기 미국 대통령이 사악한 극단주의 세력에 물러서지 않도록 보수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롬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함께 공화당 경선 선두 다툼을 벌여왔으나 21개주가 동시에 경선을 실시한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결전에서 큰 차이로 패배함에 따라 후보 지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돼왔다.
  
  롬니는 지난달 15일 미시간주에서 승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11개 주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그가 집중 공략했던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패한 데다 플로리다 경선에서도 패배해 매케인에게 승기를 빼앗겼다.
  
  모르몬교 신자인 롬니는 특히 매케인에 비해 뚜렷한 보수주의 성향을 부각시켜 왔으나 침례교 목사 인 허커비 전 지사와 지지층이 갈려 '슈퍼 화요일'에서 패배한 것으로 풀이된다.
  
  롬니가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공화당 후보 지명전은 매케인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간의 경합으로 좁혀지지만 매케인이 크게 리드하고 있어 사실상 매케인의 후보 지명이 굳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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