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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진동 기자 등 현직 언론인 출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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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진동 기자 등 현직 언론인 출마 잇따라

SBS 홍지만, MBN 박종진 앵커 등 모두 한나라당으로

17대 총선을 앞두고 현직 언론인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SBS 홍지만 앵커, MBN 박종진 앵커의 한나라당 출마에 이어 <조선일보> 이진동 기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진동 기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오는 총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회사에는 이미 이런 뜻을 알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아직 사표 제출 및 한나라당 입당 등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다음 주 초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검찰·법원 등 법조계를 담당했던 사회부 베테랑 기자. 지난 해에는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특종 보도했고 지난 2005년 MBC 이상호 기자의 '안기부 X파일' 사건 보도 전 안기부가 김영삼 정권 시절 '미림팀'을 운영해 주요 인사를 불법도청해왔다는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때문에 법조 전문인 이 기자의 출마를 두고 주변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이 기자는 "오래전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11월 경부터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안산 상록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장경수 의원의 지역구이나 전해철 전 민정수석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SBS의 홍지만 앵커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앵커는 이달 초 휴가를 내고 방송을 중단한 상태로 이미 SBS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나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앵커의 출마 지역은 그의 고향인 대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2년 여 간 주말 <8뉴스>를 진행한데 이어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모닝와이드>와 <아침뉴스>의 메인 앵커를 맡아왔다.
  
  또 경제뉴스채널 MBN 국제부장 겸 앵커 출신인 박종진 씨도 1월 초 회사에 사표를 내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종진 씨는 "기자 감각으로 앞으로 미래 한국을 끌고갈 정당은 한나라당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한나라당 입당 동기를 밝혔다.
  
  박종진 씨가 출마하는 서울 관악을은 현재 이해찬 전 총리의 지역구. 차기 총선에서는 정태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씨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출입 기자로 활동했다. 공교롭게도 취재원-취재기자가 같은 지역구를 노리고 있는 셈.
  
  또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캠프에 몸을 실은 언론인들도 출마를 준비 중인것은 불문가지다.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한 진성호 전 조선일보 미디어팀장, 현재 인수위 대변인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경선기간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허용범 전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등이다.
  
  한편 언론인들의 출마가 주로 한나라당으로 몰리는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언론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신당은 몇몇 언론인들에게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뚜렷한 대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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