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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96% 뉴햄프셔 경선, 오바마 1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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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96% 뉴햄프셔 경선, 오바마 1위 유력

오바마-힐러리, 갤럽 여론조사 전국 지지도 마침내 동률

올해 12월 4일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 지명전에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시작됐다.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쯤 투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햄프셔 경선에 대해 존 린치 뉴햄프셔 주지사는 "50만 명 이상이 투표할 것"이라면서 역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햄프셔의 83만여 명의 등록 유권자 중 50만 명이 넘게 실제 투표에 나선다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1992년 역대 최고 투표율 61%를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 언론들은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주당에서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첫 경선지였던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또다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투 ㆍ개표가 완료된 초반 선거구인 딕스빌 노치와 하츠 로케이션 등 2곳의 개표결과 오바마가 합계 16표로 1위에 올라섰다. 힐러리와 에드워즈 후보는 각각 3표씩을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여론조사,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가장 높게 나와
  
  뉴햄프셔 주법상 100명 이하의 주민이 사는 마을의 경우 현지 시각으로 자정을 기해 투·개표를 하도록 돼 있으며 나머지 지역들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우리 시각으로 8일 오후 8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는데, 제일 먼저 투·개표가 이뤄진 인구 74명의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힐러리 후보는 한 표도 얻지 못해 충격을 주었다. 10표 중 오바마가 7표, 에드워즈가 1표를 얻은 것과 대조된다.
  
  뉴햄프셔 주는 백인이 96%로 92%인 아이오와 주보다도 많은 곳인데, 오바마 후보가 인종을 뛰어넘어 강세를 보이자 이러한 현상에 미국 전역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초반 경선에 오바마 후보가 '흑인 돌풍'을 일으키자 전국 지지도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갤럽이 8일 발표한 민주당 대선주자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는 마침내 힐러리 클린턴과 똑같이 33%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전국 지지율에서 힐러리와 두자릿수의 큰 격차로 뒤처졌던 오바마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입증해주는 조사 결과다.
  
  지난 달 중순의 갤럽 조사 때만 해도도 오바마는 27%는 힐러리 클린턴의 45%에 비해 18% 포인트나 뒤져 있었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조사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66%)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클린턴은 55%로 당선 가능성 2위,이어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48%),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46%)순이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공화당의 경우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위를 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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