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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개혁진영의 사실상 단일후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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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개혁진영의 사실상 단일후보" 선언

"李 -鄭 지지율 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이 순간부터 엄중한 역사적 책임감으로 사실상 단일후보임을 국민 앞에 말씀드린다"고 선언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서울 효창공원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 참배한 뒤 "저 개인이 아니라 민주평화개혁진영의 대표 후보로 출마하고 있다. 진실과 양심에 한 표를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지지층을 겨냥해 "흩어진 표는 사표가 돼 결과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찍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꺾을 '필수' 카드로 여겨졌던 후보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대신 '반(反) 이명박 전선'의 표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 그는 "각계 원로 지식인, 사회단체들의 지지선언과 모든 여론조사 결과는 내게 단일후보로 선거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BBK 동영상'이 공개된) 그저께와 어제 정세는 급변해 이명박 후보가 급락하는 것이 수치로도 뒷받침되고 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던 격차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오늘도 내일도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스스로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육성 동영상이 공개됐는데도 책임은 고사하고 사과 한 마디 없이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주시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87년 6월 항쟁과 97년 정권교체, 2002년 대선 등 중요 고비마다 일어섰던 이 땅의 양심들이 2007년 겨울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고 다시 한번 민주개혁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극적 대역전 가능하다"
  
  신당 선대위도 이날 "'이명박 동영상'으로 여론이 요동치면서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하며 '반(反) 이명박 전선'의 대표주자로 정 후보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날 당 선대위 회의에서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를 공개하지 못하는 기간이라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명박 강연 동영상' 공개 이후 수도권 30, 40대가 크게 이탈하고 있는데, 문제는 오늘 하루 이것을 우리 쪽으로 모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당 자체조사에서 오차범위, 일부 방송사의 출구 예비조사에서는 한자릿 수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며 "정 후보가 40%대의 득표율, 7만~15만 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본부장은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만약 문국현, 이인제 후보가 현명한 결단을 한다면 확실하게 이긴다고 자신한다"며 "문국현 후보도 역사의 심판대에 자신이 어떻게 비쳐질지를 생각하고 중대한 결단을 해야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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