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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이인제만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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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이인제만 남나

최인기·김민석도 '정동영 지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인제 후보의 독자완주에 대한 이견으로 민주당이 붕괴되고 있다.

최인기 원내대표가 18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지지의사를 밝힘으로써 민주당 국회의원 6명 중 이 후보의 독자완주를 지지하는 사람은 이 후보 혼자뿐이다.

전날 이상열 의원이 정 후보 지지를 밝히며 탈당했고 손봉숙, 김종인, 이승희, 김송자 등 비례대표들은 국회의원직 유지를 위해 탈당을 결행하지는 않았지만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의원의 경우는 아예 정 후보의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다.

원외의 동요도 가속화되고 있다. 같은 날 김민석 전 의원은 "개혁세력의 반부패연합전선 형성을 위한 각종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한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남은 방안은 정동영 후보 측의 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이인제, 문국현 후보가 용퇴라는 구국적 결단을 내리는 것 뿐"이라고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광운대 동영상' 공개를 계기로 반이명박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는 범여권후보 단일화의 당위론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 인사들이 탈당과 당직사퇴라는 극단적인 카드로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압박이 이 후보의 독자완주 의지를 흔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날 박상천 대표 등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이 후보의 '용퇴'를 권고했지만 이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경재 선대위원장은 이날 아침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에게 문제되는 것은 전남북, 광주에서 우리 소속 의원들이나 시장, 군수들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다가 우리가 4월 총선에서 상당히 수세적인 입장에 몰릴 것 아니냐하는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대승적 차원에서 그렇게 설득해 보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우선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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