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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유정현 "한나라당 입당,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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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유정현 "한나라당 입당, 총선 출마"

"한류 되살리기 위해 결단"

대선에 임박해 정계 거물들의 이합집산이 한창인 가운데 프리랜스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 유정현(40) 씨가 내년 4월 총선출마를 노리고 내주께 한나라당에 입당할 예정으로 5일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유 씨의 한 측근이 "오랜 고심 끝에 그가 정계에 몸을 담그기로 결정했다"며 그의 정계 입문을 알렸다.

이 측근은 "유 아나운서가 이명박 후보 쪽의 권유를 적극 받았다"며 "정동영 후보나 이계진, 한선교 아나운서 등에 이어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으며 내년 총선을 위해 곧 방송활동을 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유정현 아나운서ⓒ뉴시스

유 씨는 "경험을 살려 한류를 되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출마의 변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SBS TV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유 씨는 4일 제작진에게도 이런 뜻을 밝히고 하차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MC를 맡고 있는 '도전 1000곡'과 기타 방송 모두 이달 중순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제93조 2항) 후보자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방송·신문·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방송 정리에 들어간 것이다.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유 씨는 지난 1999년 프리랜서를 선언했고 현재는 대형 연예기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유 씨는 소속사와의 계약관계도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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