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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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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출발점이다

[장두석의 '병은 없다']<25>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였다는 보도처럼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친숙하게 쓰고 있는 스트레스라는 말을 정의하려면 쉽지 않다. 우리말로 '팽팽히 죄는 느낌', '긴장', '압박'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생리학자 캐논(Canon)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존수단으로 투쟁하거나 도피하는 반응과 생리적 균형을 발표함으로써 의학계에 처음 소개하였다.

그렇다면 왜 스트레스를 받는가?
먼저 스트레스를 부르는 사회적 요인을 꼽아볼 수 있다.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짓누르는 분단문제, 경제적 양극화문제, 환경문제, 흉포화되는 각종 사회적 범죄 등으로부터 오는 위협감이 우리를 짓누른다. 각종 질병에 걸려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을 때 경제적, 신체적 압박이 크게 따르고, 가정이나 직장, 학교, 입시문제 등이나 세대간 갈등도 근심, 걱정을 가져다준다. 또 욕심이나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상실감 등이 쌓여 기분이 우울해지고 화가 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무력감이 찾아온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헤어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정신적 부담이 커지면서 우울증을 생겨 정신질환으로 발전해 나간다. 적응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식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장애, 알콜 및 물질사용 장애 등이 생겨나고, 특히 스트레스에 약한 근골격계(긴장성 두통 등), 위장관계(과민성 대장증후군), 심혈관계(고혈압) 등이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화병의 경우도 스트레스와 매우 밀접하며 이로 인해 자살이란 극단적인 행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내과 입원 환자의 70% 정도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종양(암) 등을 비롯한 심각한 질환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막히고 꼬이고 뒤틀린 심신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햇빛, 산소, 물, 소금, 곡ㆍ채소 등의 활용법과 섭취 방법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우선 단식을 통하여 숙변과 노폐물을 빼내고, 생채식을 통하여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짜게, 맵게, 새콤달콤씁쓰름하게 음식을 먹어주어야 하며, 요산과 요독을 배출하기 위해 하루에 3리터 이상 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반면 카페인, 설탕,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과식, 과음 등은 삼가야 하며, 바른 식ㆍ의ㆍ주 생활습관을 익혀야 한다.

몸에 산소가 잘 통할 수 있게 헐렁한 옷을 입고, 통풍이 잘되는 집에서 충분히 자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운동도 적절히 해주어야 한다. 근육이완요법으로 요가나 명상, 산책, 취미생활을 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 방법이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스트레스 해소방법 또한 심신의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규칙적이고 바른생활을 하면서 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현재 내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맑아지며 정신은 밝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겨낼 수 있는 적절한 스트레스는 생활의 윤활유가 되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일의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여 주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살아가면서 오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것은 건강, 행복, 성공의 열쇠가 될 수도 있으니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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