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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李 지지층 昌에게 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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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李 지지층 昌에게 가지 않을 것"

"나는 착한 후보"…이해찬 "이명박 자진해 특검 받아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6일 "지금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마음을 줬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렇다고 그 마음이 이회창 후보에게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이명박 후보가 타격을 입는다 해도 그 최대수혜자는 정 후보가 아닌 이회창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폭풍전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는 5년 전, 10년 전에 그 좋은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그러겠느냐"며 "국민들은 이명박을 통한 변화, 이회창을 통한 변화가 과연 좋은 변화인지 판별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거짓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고 또 갖가지 불법과 거짓에도 '뭔가 해낼 수 있겠다'하는 기대 때문에 그동안 유지가 됐는데 이제 그런 기대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무너지는 부분이 더 과거, 더 극우, 강경보수로 가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 "이 정부 들어서 청와대나 여당이나 검찰이 봐주고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 후보에 대해서도 정치적 판단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일단 검찰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진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시민 의원이 말한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되도 대통령 구실을 못할 것이라는 뜻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에둘러가면서 "대통령이 된 사람에게 특검법을 발동해야 하는 후보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는 착한 대통령 후보"
  
  정 후보는 이어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착한 후보-착한 유권자, 좋은 후보-좋은 유권자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착한 후보와 착한 국민이 있다면 우리 정치의 미래도 양양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정 후보는 "요즘 좋은 상품, 환경보호, 생산자 권익보호를 테마로 한 '착한 상품'이 소비 트렌드의 하나라고 한다. 2만 달러 시대를 넘으면 대세가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나는 학교 다닐 때 썩 공부는 못했으나 착하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며 "착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야구나 축구에서도 관중은 역전드라마가 펼쳐졌을 때 가장 환호하고 기뻐하지 않느냐"며 "팬 서비스를 위해서도, 아들과 딸의 미래를 위해서도 뒤져 있는 제가 보기 좋은 역전승을 거둬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대선에서는 선거를 주도하는 사람이 이긴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가짜, 허위, 위장을 국민에게 잘 전달해서 이 후보의 모든 것이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주도권 행사 고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로 나오는 층은 극성 열성 지지자일 뿐"이라고 해석하면서 "상당한 부동층이 수사결과와 선거 판세를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무슨 자료가 나오기만 하면 권력 개입이라고 하고 공권력에 의한 수사가 진행되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이명박 후보야 말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어차피 대선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 후보라는 공직자였기 때문에 특검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치공작, 권력개입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 후보는 자진 신청해서 특검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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