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昌-김경준 호재'에 한껏 고무된 신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昌-김경준 호재'에 한껏 고무된 신당

선대위원장단, '용의주도한 대응' 다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BBK의 핵심인물 김경준 씨의 소환이 결정되고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이 나도는 등 한나라당의 '내우외환'에 대통합민주신당은 대선승리의 가능성이 열린 듯 사뭇 고조된 표정이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회의에서 "역대 선거를 보면 대체적으로 12월에 들어가서는 판세 전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전환이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깊은 전략적 판단으로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야 판세 전환의 계기가 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한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내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김경준 씨 귀국도 큰 계기다"며 "세력이 동요할 때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단합해서 용의주도하게 대응해 나가는 자체 역량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지, 아니면 계기가 와도 흘러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부산·경남, 대구·경북 간담회를 해보니 선거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더라"며 "지역 다니다 보면 선대위가 정비가 덜 되어 있는 곳이 많은 데 최대한 배치를 해서 뛸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내부 정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당 대표인 오충일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의 양심 저울은 무뎌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진실 앞에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만 한다"며 "이런 후보가 아직도 대선 행보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 김경준 씨가 귀국하면 좀 더 밝혀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에서도 이런 걱정이 많아서 이회창 전 총재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끝까지 뛸 수 있겠냐는 우려 때문에 장고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출마선언 하느냐 안하느냐에 앞서 불안한 의혹이 끝이 없는 이명박 후보만 두고 좌시할 수 없었던 이 전 총재의 심경을 헤아릴 수 있겠다"고 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도 "지금 양상을 보면 신당은 통합의 길, 한나라당은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며 "스페어 논쟁까지 나오고 있다. 낡은 정치와 낡은 사고, 낡은 경제에 기초한 한나라당이 분열하는 것은 어차피 예견된 일이었다"고 반겼다.
  
  손 위원장은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는 김경준 씨 귀국이 임박해오고 BBK 의혹도 차츰차츰 이해하게 되면서 과연 '경제 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회의가 번지고 있다"며 "우리 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낮아서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는가 하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김근태 선대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승리에 대한 확신을 확인해야 할 때이고 분발해야 할 시점"이라고 동조하면서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 당원들 모두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누빌 각오를 하고 발길을 내디뎌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소통하고 우리가 가졌던 부족한 점, 잘못한 점을 사과하고 반성하고 몸으로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동시에 중산층, 서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 사회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말씀드리고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