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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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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유시민까지 끌어안아 '화합'에 주력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8일 서울 수유리 통일연구원에서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화합형' 선대위와 정 후보의 모토인 '가족행복시대'를 강조한 이날 발족식에는 소속 30여 명의 의원들과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각기 가족을 동반하고 참석해 함께 북한산을 올라 승리를 다짐했다.
  
  매머드급 '화합형 선대위' 출범
  
  공동 선대위원장은 예고됐던 대로 오충일 당 대표와 경선에서 후보로 함께 겨뤘던 손학규, 이해찬 후보, 김근태 고문이 4인 체제로 이뤄졌다.
  
  정동영 후보의 선대위의 핵심은 16개 본부로 구성된 '가족행복위원회'. 가정행복위는 교육, 일자리, 주택, 여성 등 민생과 관련 된 각 분야 정책의 구성과 선거 캠페인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위원회에는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한명숙, 천정배 의원, 추미애 전 의원과 함께 정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유시민 의원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정 후보 측은 가족행복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정책이나 민원들을 제안하고 이를 직접 공약으로 연결시키는 'UCC(User Created Campaign)'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희망돼지저금통으로 붐을 일으킨 것처럼 이번에도 '행복배달부'라는 이름으로 대중 참여형 선거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 국민경선에서 모바일 투표의 흥행 가능성을 맛본 정 후보 측은 모바일 선거운동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배기선 의원과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며 '300만 엄지자원 봉사단'등을 꾸릴 예정이다. 신당 경선에서 '엄지클럽' 1호로 활동했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봉사단장으로 거론된다.
  
  정 후보의 선대위는 이명박 후보의 '슬림형' 선대위와 달리 각 계파 의원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매머드급 화합형 선대위'다. 선대위의 노른자인 가족행복위원회 외에도 차별 없는 성장위원회, 2020국기비전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양성평등대책위원회, 노인선거대책위, 청년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선거대책위원회 등을 설치했다.
  
  또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해 명망가들을 영입하는 등 선대위의 외연 확대를 추진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당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여당을 약속한다"
  
  정 후보는 28일 서울 수유리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선대위 발족식에서 20여 명의 중앙 선대위원들을 직접 소개하며 '화합'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당 경선에 참여했던 아홉 명이 마음을 모으는 순간 민주개혁세력이 다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해찬, 손학규, 김근태 선대위원장들에게 박수를 청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동영 정권이 아니라 대통합민주신당 정권을 만들겠다"며 당정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10년 민주정부의 아쉬움은 당이 약화됐다는데 있다. 당이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당은 대통령과 유리됐다. 이를 고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당이 권력의 중심에 서서 정치하는 시대를 열겠다. 정당사상 대통합신당을 가장 강력한 여당으로 만들어낼 것을 약속한다"며 "대통령의 권력을 당과 국회의원과 나누겠다. 정동영 정권이 아니라 대통합신당 정권, 손학규 정권, 이해찬 정권, 김근태 오충일 정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수진을 치자. 12월 승리를 위해 모든 방책과 전략에 열정을 집중하자"며 "12월 이후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총선은 12월 이후다. 그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추방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에 우리의 모든 운명을 걸 때 우리의 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택공사, 토지공사 공공성 강화하겠다"
  
  이날 정 후보는 '가족행복시대'를 뒷받침하는 부동산, 교육, 노후 보장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3기 민주정부는 수도권에 33평형 아파트를 2억 원 미만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며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공공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35조를 적극적인 기본권으로 해석해 주거 불안을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2700시간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현실은 정규수업은 900시간 정도고 1800시간을 사교육으로 메우고 있다"며 "이를 정부 책임으로 가져와서 방과 후 학교, 종일 학교 등 좋은 정책으로 메꿔 영어 스트레스를 반드시 해소하는 3기 정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임금 피크제, 퇴직자 재고용, 고령자 안정법을 통해 2020년까지 70대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이어가겠다"며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과 일자리. 노후 보장과 기초를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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