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컨벤션 효과'…정동영 지지율 6.3%P 상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컨벤션 효과'…정동영 지지율 6.3%P 상승

이해찬 지지자 32.2%만이 "정동영 지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6.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의 지지층 일부가 정 후보 지지층으로 흡수됨과 동시에 전당대회나 경선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 덕도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를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50%가 범여권 단일후보로 정동영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 오피니언'에 의뢰해 15일 실시한 10월 정기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6.2%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상승했고, 정 후보는 15.7%로 전달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그 다음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5.2%,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4.9%, 민주당 이인제 후보 4.4%,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8% 순이었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부동층은 12.8%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지지도는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올랐으며 특히 호남 지역에서 37.8%포인트가 올랐다. 지난 달 20일 조사에서는 호남지역 지지율이 이명박 33.6%, 정동영 18.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정동영 55.8%, 이명박 21.6%였다. 한 달 만에 뒤집어진 판세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요동치는 호남 민심이 드러난다.
  
  '범여권이 통합해 단일 후보를 낸다면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정 후보를 선택했다. 이인제 후보가 17.2%로 그 뒤를 이었고 문국현 후보는 11.9%에 그쳤다.
  
  범여권 지지층(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지지층)으로 응답자를 세분하면 정 후보라는 답변이 65.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후보는 18.2%, 문 후보는 10.2%의 지지를 얻었다.
  
  가상대결시, 이명박 62.5% 대 정동영 23.1%
  
  범여권 후보가 어떤 후보로 단일화 되더라도 이명박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명박 후보는 62.5%를, 정동영 후보는 23.1%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길 후보는 8.9%를 얻었다.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명박 67.9% 대 문국현 12.4%였다. 권영길 후보가 문 후보와 근사한 12.3%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는 오히려 이명박 대 권영길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박 66.9% 대 권영길 12.7%였고 이인제 후보는 9.5%로 뒤쳐졌다.
  
  정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범여권 지지층의 결집도도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정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에는 신당 지지층의 64.5%, 민주당 지지층의 48.4%를 끌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신당 지지층의 25.2%와 민주당 지지층의 31.5%를,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신당 지지층의 28.8%와 민주당 지지층의 14.7%를 흡수하는데 그쳤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를 지지층 중에서는 이 후보 지지층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중 43.2%가 정동영 후보를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았고, 20.7%가 이인제 후보를, 12.9%가 문국현 후보를 꼽았다.
  
  이해찬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32.2%만이 정동영 후보를 꼽았고, 41.8%가 이인제 후보를, 19.0%가 문국현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서 정 후보 지지가 낮게 나타난 것은 경선 과정에서 두 후보가 수위를 넘나드는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각하게 대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는 19세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였다. 이번 조사는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정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기 전에는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정 후보'로, 오전 5시 후보 확정 이후 조사에는 '정 후보'로 적시해 물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