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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부터 MD 이중방어시스템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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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부터 MD 이중방어시스템 실전배치

방위성 "오는 12월 MD 해상 발사 첫 실험"

일본이 븍한의 대포동 미사일,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해상 실전배치를 위한 실험을 오는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14일 일본 방위성은 핵탄두 등을 실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곤고'에 탑재한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SM-3의 발사 실험을 12월 중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 발사 실험은 MD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온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미군의 협조를 얻어 하와이 카우와이 섬에서 표적용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뒤 그곳에서 수백㎞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지스함 곤고가 SM-3를 발사, 대기권 바깥에서 요격하는 것이다.
  
  MD 시스템은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발사하는 요격미사일로 1차 격추를 시도하고, 이에 실패할 때는 2차로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 PAC-3로 격추하는 이중방어시스템이다. 일본은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 뒤 미국의 MD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왔다.
  
  일본은 이미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을 위한 실험을 끝내고 지난 3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의 이리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PAC-3를 첫 실전 배치했다. 일본 방위성은 12월 해상 발사 실험을 끝낸 뒤 곤고 함을 내년 1월부터 남부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본도 미국과 같은 수준에서 MD 개발과 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2010년까지 항공자위대 16곳에 PAC-3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곤고를 포함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함 4척에 대해서도 차례로 SM3를 탑재시켜, 실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기초한 해상 저지훈련이 일본 도쿄 남부 이즈 오시마(伊豆大島) 인근 해역에서 13일부터 시작됐다. PSI 해상 저지훈련은 2003년 이후 23회째이지만 훈련이 일본 해역에서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PSI훈련에는 미국·일본·영국·프랑스·호주 등 7개국이 구축함·초계기 등을 파견하고 34개국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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