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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美 대통령과 마주 앉을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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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美 대통령과 마주 앉을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조선신보> "종전선언 채택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닐 것"

'2007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만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8일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2~4일 평양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번영과 통일의 새 시대, 선언 발표 후의 북남관계'라는 특집기사에서 "조선전쟁의 종결을 선언하는 3자 또는 4자 수뇌(정상)회담의 개최 문제를 수뇌급 회담에서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문은 "9.19공동성명 이행의 2단계 조치를 결정한 6자회담의 진전상황으로 미뤄볼 때 종전선언의 채택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닐 것"이라며 "북의 국방위원장(김정일)이 조선반도의 분단과 반세기에 걸치는 군사적 긴장상태에 결정적인 책임을 지닌 미국의 대통령을 불러 그와 마주앉을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금후의 조선반도 정세는 (남북 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북과 남의 노력에 국제사회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보여준 "북남 조선의 통일지향과 자주적 의지를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도 함부로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2002년 '2차 북핵위기' 이후에는 "남측이 문제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공조를 앞세우려고 하면 할수록 동족인 북을 반대하는 구도가 심화되고 대립이 격화됐다"면서 "그러나 평화문제와 민족문제를 대치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미국이 대북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며 "미국의 요진통(핵심)을 찌른 북의 외교적 공세가 북남 조선의 민족공조를 미국이 내놓고 반대하지 못하는 구도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아울러 이번 '남북 정상선언'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표됐다"고 평가하며 "북과 남이 민족의 이익을 위한 공동행동을 관철시켜 나간다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구조개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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