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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해찬 '행정도시' 반대한 손학규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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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해찬 '행정도시' 반대한 손학규 맹공

유시민 "정동영, 냉정한 평가가 끝난 후보"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들은 10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충북지역의 핵심 현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또 지역개발 공약이나 개인적인 인연 등을 내세워 충청도의 민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유시민, 손학규-정동영 비난전
▲ 유시민 ⓒ뉴시스

이날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은 유시민 후보. 유시민 후보는 이날 "행복도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세종시에 청와대 분소를 만들겠다. 국회가 옮겨올 터도 미리 만들어 놓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일주일에 나흘 청와대 분소로 가면 (행정수도 위헌결정을 한) 헌법재판소가 뭐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화,수,목 사흘 동안 가겠다"고도 했다.

유 후보는 손학규 후보를 겨냥해 "행정수도 반대했던 경기도지사를 대통령 후보 만들어서야 충청도에서 선거운동 하겠느냐"며 "행정수도 반대했던 서울 시장과 행정수도 반대했던 경기도지사를 17대 대선을 치르게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정동영 후보는 사실상 지난 5년간 대선운동을 했는데 (지지율이) 5%"라며 "50%가려면 50년 걸린다"고 비난한 뒤 "5년 동안 5% 올리면 국민의 냉정한 평가가 이미 끝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나는 20일 선거운동해서 비슷비슷해졌다. (다음달 16일) 충북 경선에 오기 전에 날마다 1%씩 올려서 여기서 1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존경하는 네 명의 후보 플랭카드 뒤에 앉아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뺏고 싶다. 유심히 보면 유시민이 보인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들 지지자들은 유 후보가 손, 정 후보를 비판하자 "그만하라, 물러가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해찬 "孫, 다시 한번 사과해야" vs 손학규 "행복도시는 찬성했다"
▲ 이해찬 ⓒ뉴시스

얼마 전 '청양 이면장댁 셋째 아들'이라는 책을 내기도 한 이해찬 후보도 "고향이 충남 청양이고 어머니 고향이 충북 충주"라며 '충청도 출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내가 노무현 후보의 기획본부장을 맡아 행정수도 공약을 만들고 행정수도 특별법도 만들어 확정했다"며 자신의 공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법은 여야 만장일치로 만들었는데 한나라당이 나중에 위헌신청을 했다"며 "손학규 후보는 그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헌재의 위헌결정으로 행정수도의 규모를 축소했지만 이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고쳐야 한다"며 "모든 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와야 한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완벽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격에 손학규 후보는 "맞다.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고 죄송하지만 지금도 그렇다"며 "서울이라고 하는 국제적 브랜드는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위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앞장서서 찬성해던 용기와 철학, 균형발전에 대한 소신을 받아들여 달라. 이것이 통합된 지도자의 길 아니냐"고 강조했다.
▲ 손학규 ⓒ뉴시스

또 그는 "97년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시절 당시 충북도지사가 이례적으로 장관에게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를 만들게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장을 가지고 온 적 이 있다"며 "당시 내가 직접 뛰어다니면서 제대로 단지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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