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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누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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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누가 가나

"의제와 직접 관련"…무엇을 보좌할까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권오규 재경장관, 김우식 과기장관, 이재정 통일장관, 김장수 국방장관, 임상규 농림장관, 변재진 복지장관, 김만복 국정원장이 행정부 측 공식수행원으로 간다.
  
  청와대에서는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염상국 경호실장, 천호선 대변인, 오상호 의전비서관,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이 포함됐다.
  
  정상회담 준비기획당장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13명의 공식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부처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 보좌진들로 구성되는 공식수행원 13명, 정치·경제.·사회문화·여성 분야별로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자문역을 할 수 있는 특별수행원 40여명, 청와대 및 유관부처 실무 지원인원으로 이뤄지는 일반수행원 100여명, 기자단 50명이 남쪽 대표단으로 간다.
  
  특별수행원은 남북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사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명단은 내주 초에 발표한다. 공식수행원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10명에 비해 3명이 늘었다. 늘어난 자리에는 행정부처 장관들이 들어갔다.
  
  1차 정상회담에 때에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재규 통일부 장관,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등 3명의 장관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안주섭 경호실장, 이기호 경제수석비서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박준영 공보비서관, 김하중 의전비서관, 허갑범 주치의 등 10명이 공식수행원이었다.
  
  특별수행원도 '개발과 투자에 기여할 인사 중심'
  
  이재정 장관은 공식수행원 구성에 대해 "여러 분야와 의제에 따라 적절히 효율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총괄적으로 구성했다"며 "하나의 팀이 되어 전체 과제를 보좌한다"고 강조해 특정 부처 장관이 포함된데 따른 특정 의제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 장관은 "공식수행원은 정상회담 의제와 직접 관련되는 관계 부처 장관 및 청와대 보좌진으로 구성했다"고도 말해 수행원의 구성이 회담 의제와 무관치 않음을 내비쳤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남북 경제협력 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에 무게를 두고 있어, 권 부총리는 대북 SOC(사회간접시설) 투자 등 대규모 경협사업에 대한 보좌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식수행원은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다. 김 장관은 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가 평화라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포함된 것으로 군사적 긴장완화·신뢰구축과 관련한 세부 논의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장관은 북측이 회담에서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서해상 경계선 등 구체적인 군사 문제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군사 문제와 관련해 정상회담에서는 큰 원칙에만 합의하고 세부 사항은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원칙을 북측이 받아들인다면 김 장관이 회담 현장에서 향후 장관급회담에 대한 지시를 직접 받을 수도 있다.
  
  과기 부총리와 농림수산부·보건복지부 장관이 포함된 것도 관심이 간다. 1차 정상회담에서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기 부총리는 과학기술 협력 방향 모색, 농림부 장관은 남북농업협력위원회의의 활성화, 복지부 장관은 영유아 및 의료 지원 사업의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재정 장관은 40여명의 특별수행원 인선에 대해서도 "기준은 남북관계 발전, 특히 우리가 강조한 개발과 투자에 기여할 인사 중심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말해 수행원 인선의 주된 초점이 경협임을 암시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 25일 선발대를 파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선발대를 두 차례로 나눠 파견할 예정이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이 이끄는 1진은 18일부터 21일까지 방북하고, 윤정원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이끄는 2진은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북할 예정이다. 2진은 정상회담 본진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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